일반인들도 별도 설정 없이 손쉽게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IPv6)에 접속할 수 있는 솔루션이 개발됐다.
내홈닷컴(대표 황종국 http://www.nehome.com)은 최근 한국전산원과 공동으로 기존 IPv4 주소체계에서 IPv6망으로 접속하는 연결자 역할을 수행하는 터널 브로커(Tunnel Broker)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서스비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원격지 호스트끼리 IPv6 접속을 가능하게 해주는 터널 브로커는 향후 10년간 IPv6로 완전 전환될 때까지 IPv4와 IPv6 동시 사용환경에서 필요한 기술이다. 그동안 국내에는 미국, 캐나다 등 고가의 외산 터널 브로커 제품을 전량 수입, 사용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터널 브로커 기술을 상품화 한 ‘내홈 IPv6 TB’는 세계 최초로 자바 플랫폼 기반의 제품으로 기존 외산 솔루션에 비해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채용해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인들이 유·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컴퓨터 단말기로 ‘내홈 IPv6 TB’를 다운받아 설치하면 IPv6망를 통해 블로그, 메일서버, 웹하드, 원격제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내홈닷컴은 IPv6 보급 확산을 위해 자체 PC 포털 ‘라이브웨어’(http://www.nehom.com)에서 1개의 공인 IPv6 고정주소(IP)와 터널 브로커 솔루션을 패키지화해 일반인에게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또 IPv6 주소 관리, DNS지원, 고정IP 할당, 네트워크 장비 지원, 사용자별 세션이용 정보 등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창훈 부사장은“ IPv6용 IP와 관련 솔루션을 무료 발급함으로써 외산 대체 효과는 물론 국가차원의 IPv6 전환 정책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며 “IPv6를 기반으로 개인 분산 구조의 새 PC 포털 서비스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IPv6 터널 브로커 서비스 구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