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R&D) 모델도 한류(?)’
내년 베트남에 한국형 R&D 기획·평가 모델이 구축된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유희열)은 6일(현지시각) 베트남 과학기술부(장관 황반통)와 베트남의 R&D 프로그램 및 기획·평가 모델 개발에 KISTEP의 연구기획·평가 기법을 전수하는 내용의 사업의향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 의향서 체결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국립기술발전센터(NACENTECH)와 KISTEP간의 한국형 연구관리기법 전수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베트남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KISTEP은 밝혔다.
베트남은 자국의 과학자와 공무원 등 정책담당자를 지난해 9월, 10월 두 달간 한국에 파견해 KISTEP의 연구기획·관리·평가 시스템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KISTEP 전문가들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측이 수행중인 연구과제에 대하여 시범평가를 해 왔다.
KISTEP은 1단계 사업에서 다진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단위 및 개별 중앙 부처, 지방정부 등이 독립·분산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베트남의 연구 프로그램, 연구과제 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각종 규정 및 서식, 절차 등을 표준화하는 연구에 착수하며 △베트남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연구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각종 제도와 프로그램을 관리하기 위한 R&D 기획·평가 모델을 본격 개발하게 된다.
유희열 KISTEP원장은 “베트남과의 이번 사업의향서 체결은 우리의 R&D 관리 기법의 우수성이 외국 정부에 의해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최근 한국의 R&D 기법 전수 의향을 타진하고 있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인접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우호 협력 증진에도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