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 윤유식 박사팀은 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기존의 양약 비만 치료제보다 효과가 우수한 한방 비만 치료제를 개발, 임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은 SK케미칼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안전성연구, 품질규격설정을 위한 지표물질 연구, 복용편의성을 높인 정제(Tablet)형의 제형 연구를 통해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한의학에서 약재로 쓰고 있는 황금, 행인 등을 주성분으로 여러 약제를 조합한 뒤 DNA 칩을 활용, 지방세포에서 신호전달 및 지방축적에 작용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진은 “동물 실험에서 지방조직 감소율이 기존치료제가 8%인데 비해 이 치료제는 14%로 나타났다”며 “2년 뒤 상용화를 목표로 K제약과 임상시험을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윤유식 박사는 “오스트리아 특허청에서 수행한 국제특허 예비 심사결과 신규성, 진보성, 산업적 응용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오는 2010년까지 5000억 달러에 달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