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텍, 휴대형 차량 번호판 조회 시스템 개발

이보텍의 휴대형 차량 번호판 조회시스템을 자동차에 장착한 모습.
이보텍의 휴대형 차량 번호판 조회시스템을 자동차에 장착한 모습.

 이보텍(대표 이중호 http://www.evotec.co.kr)은 휴대형 차량 번호판 조회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세금체납차량을 적발하는 시스템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 일반 자동차에 장착하고 노트북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카메라와 자동검색 프로세서가 포함됐다.

 차량 위에 장착된 카메라가 근처 차량의 번호를 촬영하고, 프로세서는 이 번호와 미리 입력해 놓은 세금 체납차량 번호를 비교해 적발하는 방식이다. 체납차량 번호판이 카메라에 포착되면 경보음이 울리면서 모니터에 체납 내용 등이 나타나게 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시간당 5000대의 차량 번호 조회가 가능하다. 차량이 돌아다니면서 근처 차량의 모든 번호를 조회하기 때문에 기존 수작업에 의해 체납차량을 적발하는 것보다 50배 이상 효율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간과 야간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카메라가 움직이면서 일렬주차, 90도 주차, 대각선 주차된 모든 차량의 번호를 인식할 수 있으며, 카메라를 별도로 추가하면 여러 방향에 있는 차량도 동시 파악할 수 있다.

 이중호 사장은 “이미 선진국은 인력동원식 도보 적발에 의존하지 않고 이런 자동조회 시스템을 활용한다”며 “관내 차량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고 체납차량을 항시 파악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