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전기전자산업 경기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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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전기전자산업 경기가 올해보다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업은행이 지난 11월 한달간 국내 제조업체 121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4일 발표한 ‘2006년 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내년도 전기전자업종의 기업개황지수(BSI)는 137을 기록, 올해(82)보다 크게 나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분야별로 보면 전자부품이 올해 75에서 내년 130으로 상승하며, 산업용과 가정용 부문 역시 올해 98과 67에서 내년 147과 140으로 큰폭의 호조가 예상됐다.

내년도 제조업 전체 BSI도 전기전자산업의 개선에 힘입어 121로 긍정적으로 파악됐다. 전기전자 이외 업종을 보면 조선이 16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자동차(122)·기계(128)·섬유(128)·제지(112) 등이 100을 웃돌았으며, 석유화학(95)·철강(98)·시멘트(90) 등을 기준치를 밑돌았다.

산업은행은 이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유가상승 등의 고비용 요소에도 △소비심리 개선 △북핵문제 해결가능성에 따른 국가신용도 상승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기업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2006년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내년도 내수 회복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중반 이후 회복 추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이는 정보기술(IT) 경기 사이클이 중소기업 경기 전망을 밝게 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의 고유가 추세가 하향 안정될 경우 수출 경기가 활성화되면 총수요가 증가, 중소기업 경기가 호전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