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철 사장 선임…LG CNS 행로는

 LG CNS는 15일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집행 임원 사장으로 현 로고스시스템 신재철(58) 회장을 내년 1월 1일자로 영입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LG CNS는 내년 1월 중에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신 사장을 대표 이사로 공식 선임한다.

 LG CNS는 신재철 신임 사장을 맞아, 내년 ‘고객 최우선 경영’을 목표로, 축적된 IT와 산업업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의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선제안 사업을 활성화한다. 또한 스마트카드·임베디드SW·엔지니어링 IT서비스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미래사업을 적극 발굴·육성하며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 사장은 30년 이상을 IT업계에 종사해온 한국IT업계의 맏형으로, IT 전반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분야에도 탁월한 식견을 갖고 있다.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진 신 사장은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새 선장 맞는 LG CNS호 앞날은

 신재철 사장을 새롭게 영입한 LG CNS호의 항로에 업계 안팍의 관심이 높다.

 한국IBM에 31년 재직하는 등 국내 IT산업의 산증인으로 일컬어지는 신재철 신임 대표 내정자가 어떻게 차별화된 리더십을 통해 매출 목표 1조8000억원·임직원 5800여명의 LG CNS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것인지가 주관심사다.

 큰 틀에서는 정병철 현 사장의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과 ‘경쟁시장 내 부동의 1위’란 원칙들은 신재철 내정자 체제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또 신성장 사업의 틀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나 신규사업 분야 ,특히 리눅스와 같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관심은 LC CNS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점쳐진다.

 신 내정자는 과거 한국IBM 사장 시절 ‘신사장(CC)에게 직언한다(Tell)’는 ‘TellㅡCC’ 제도를 운영,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자원인 직원들의 각종 문제를 여과없이 듣고 고충을 해결하는 것이 기업 성장의 급선무”라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직원들과 격의 없이 의견을 나누는 신 사장 만의 소탈한 의사 소통이 어떤 형태로든지 LG CNS 내에서 제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는 리눅스 등 공개 SW에 대한 그의 애착이다. “공개 SW는 국가 차원에서 장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특정 업체에 종속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공개SW가 확산돼야 기업과 고객이 윈윈할 수 있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 사장은 LG CNS가 취약한 솔루션 분야를 더욱 보강, 리눅스 기반의 SW 강화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신 내정자는 “개인적으로 마지막으로 국내 IT산업에 봉사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다국적 기업과 중소 벤처업체에서 경험한 소중한 자산을 토대로 직원들과 힘을 합해 LG CNS를 경쟁력있는 국내 제일의 SI업체로 키워나갈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