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테크노파크]기고-전국테크노파크협의회장

 테크노파크는 ‘98년 6개 시범 테크노파크의 출범이래 산업기술단지지원특례법 상의 기본사업인 공동연구개발, 교육훈련, 산업 및 기술정보 유통, 신기술 보육 및 창업 등의 역할을 기본으로 지역혁신 사업에 기여해왔다.

그동안 시범 테크노파크가 기반조성이라는 1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기 사업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테크노파크를 통한 지역혁신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더하여 8개 후발 테크노파크와 신규 지정된 2개의 민간 테크노파크까지 우리나라 지역혁신의 가장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태다.

테크노파크에서는 기업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창업지원 및 기업지원을 포괄하여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그간의 기업지원 사업이 수요자의 포괄적 필요에 맞추다보니 개별적인 지원 요청자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어려웠다.

이에 따라 테크노파크는 기업지원을 담당하는 말단 담당자의 경우 기업의 필요를 능동적으로 파악하여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지원서비스는 단순히 시설지원에 머물렀던 그간의 서비스에 비해 법률, 세제, 상품개발, 마케팅, 디자인 등 종합적인 것을 아우르고 있는 혁신적인 지원체계다.

지금까지 테크노파크가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지원사업을 주로 전개해왔다면, 향후에는 지식경제시대에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테크노파크 직원이라 판단하여 이에 관련된 역량을 갖추는 것을 우선적인 사업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지역 중소기업이 느끼는 가장 큰 애로점은 한 두 분야의 경쟁력만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국내외의 대기업들과 직접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상품개발에 있어서 필요한 상품기획, 기술개발, 상품개발, 디자인, 시장개척, 판매 등의 과정은 말할 것도 없고 회사설립 및 관리에 필요한 모든 것까지 사장을 비롯한 몇몇 직원의 경쟁력에 의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정 수준 이상의 제품이 아니면 소비자가 외면하는 현 상황에서 각 기업체에서 느끼는 애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테크노파크에서는 기업이 보다 쉽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고, 기업의 필요에 맞추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맞춤형 지원체계를 개발하고 있으며 몇몇 테크노파크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들은 한 분야만 경쟁력을 가지더라도 성장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 담당자의 자질이 중요하므로 각 테크노파크 직원들의 교육과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교육 및 서비스를 체계화하기 위하여 2006년부터 테크노파크협의회에서 종합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기도 하다.

그 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지역혁신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그 때 그 때의 시장필요에 맞추어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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