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IT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25일 농협 관계자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통해 IT자회사 설립안이 통과됐다”며 “오는 1월 중 ‘자회사 설립 추진단’을 구성해 향후 설립 방안과 규모·위상·시기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T자회사가 설립되면 농협은 IT조직인 전산정보분사와 함께 이원화된 전산조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설립되는 자회사는 외부 인력으로 구성돼 전산정보분사의 기능을 보완하는 성격으로 출범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신설 자회사는 현재 우리금융그룹의 IT 개발·운영조직을 흡수한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모델이 아니라, 은행내 IT조직과 별도로 은행의 시스템관리(SM)와 부분적인 전산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KB데이타시스템(국민은행 자회사)이나 제일FDS(제일은행 자회사)의 위상을 갖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농협 측은 “자회사 설립은 전산정보분사 조직의 전환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향후 추진될 차세대 시스템이나 비즈니스프로세스재설계(BPR) 등 대형 사업에 대비해 원활한 인력 수급과 부분적인 기능 보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