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가 그동안 유보했던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비씨카드의 차세대 사업은 지난해 진행된 컨설팅에 이어 올해 초 빅뱅방식의 추진이 예상됐으나 이번에 자체 개발 비중을 높인 단계적 구축방식으로 전략을 수정, 내년 1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26일 비씨카드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부터 1년여에 걸쳐 시스템 구현에 나설 예정”이라며 “고객 은행(11개)의 요구에 신속한 대응, 리스크 관리 차원의 정교한 카드 프로세싱, 비용절감 효과 등을 목표로 프레임워크와 단위 업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비씨카드는 최근 C언어 기반 프레임워크 구현을 위한 솔루션 사업자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비씨카드는 해당 업체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비씨카드 고유의 프레임워크를 개발한 뒤 별도의 SI업체를 선정하지 않고 자체 개발력을 투입, 세부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솔루션 경쟁에는 티맥스소프트·큐로컴·삼성SDS 등 3개사가 경합중이다. 은행권 코어뱅킹 솔루션 시장에서 경쟁했던 티맥스와 큐로컴이 카드IT 시장에서 재격돌한다는 점과 함께 삼성SDS가 자체 솔루션를 들고 가세했다는 점에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비씨카드는 내년 1월께 이들 3사가 참여한 가운데 시연회(POC:Proof Of Concept)를 가진 뒤 솔루션을 선정, 약 3개월 동안 프레임워크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후 약 1년 동안 우선 순위에 따라 각 단위 업무별로 요구되는 시스템을 구현해 간다는 전략이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상반기에 투이컨설팅, LG CNS 등과 약 4개월 동안 차세대 시스템 관련 정보화전략계획(ISP) 컨설팅 작업을 진행하고 △컴포넌트기반개발(CBD) △유닉스 플랫폼 △메타 데이터베이스(DB) 기반 상품개발 체계 등 주요 시스템 구현 기술과 환경 등을 도출한 바 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