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지난 8월 24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50나노·16Gb 낸드플래시는 ‘낸드플래시의 무한 질주와 삼성전자의 지배력 강화’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 제품의 개발로 ‘메모리신성장론(황의 법칙)’을 6년 연속 입증, ‘무어의 법칙’을 흔들면서 황의 법칙을 정설로 굳혔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의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시장 지위 때문에 ‘MP3 구득란’으로 인한 국내 MP3업계의 불만을 한 몸에 받으며 비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9월에는 차세대메모리 가운데 최대 용량인 256Mb급 P램(상변화메모리)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매년 용량을 2배씩 늘려 P램에도 ‘황의 법칙’을 적용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