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서비스 3사가 새해 들어 신규서비스에서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공략을 준비중이다.
에스원, 캡스, KT 링커스 등 보안 서비스 업체들은 모두 출동서비스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보안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이 1%도 되지 않는 만큼 대중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지만, IT와 결합한 첨단 서비스 사업전략만큼은 모두 다른 색을 띠고 있다.
이혁병 캡스 사장은 “새로운 사업에 IT가 결합되면서 전통적인 보안서비스에서도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서로 차별화가 되는 것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콤이라는 이름으로 보안서비스를 제공중인 에스원(대표 이우희)은 스마트카드 사업에 이어 전자주민증과 RFID 사업에 뛰어들었다. 에스원은 전자주민증 시범사업을 진행중이며, 올해에는 RFID를 통해 개성공단을 오가는 전략물자도 관리하게 됐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전통적인 출입통제에서 벗어나 물류나 재해 방지시스템까지도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ADT캡스(대표 이혁병)는 모바일 서비스에 초점을 뒀다. 집이나 사무실의 무단 침입을 막고 즉각적인 출동을 하는 것이 기본 업무였다면, IT를 활용해 ‘보안’ 영역을 개인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캡스는 이동통신회사와 손을 잡고 GPS를 통해 일정한 지역을 갑자기 벗어나면 출동해 구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집안이나 사무실 보안도 언제 어디서든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는 제품도 개발했다.
KT텔레캅의 KT링커스(대표 박부권)는 오히려 도시 관리 전체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규 사업으로 정보화신도시에서 영상감시서비스와 환경감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이 솔루션은 도시에서 화재나 교통, 방범 등을 모두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보안서비스 업체 신규 사업 초점
에스원 RFID, 전자주민증 물류 등 신규 시장 진출
ADT캡스 모바일 보안 서비스 개인 보안 서비스 강화
KT링커스 u시티 보안 서비스 도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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