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하이테크(대표 김홍래 http://www.handoht.co.kr)가 경기 군포시 당정동에 전자태그(RFID) 공장을 오픈하고 1월 중순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이 회사는 올해만 1800만개의 태그 생산과 RFID 관련 매출 2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한도하이테크는 최근 군포에 태그 생산공장을 만들고 독일 쇼버사로부터 양산장비(RFID태그 인서터)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도입되는 장비는 시간당 최대 2만매의 태그를 생산할 수 있고 13.56MHz뿐만 아니라 UHF(900MHz)대역의 태그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태그 전문업체인 알에프캠프에 지분(2.5억원)을 투자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한도하이테크는 올해 1800만개, 2007년 4000만개, 2008년에는 1억개의 태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일차적으로 태그 완제품이 아닌 IC 탑재 직전 단계의 태그를 생산하게 된다.
김홍래 한도하이테크 사장은 “미국 업체와 사전 협의를 통해 어느 정도의 수요는 확보됐으며 초기 생산량은 모두 수출용이 될 것”이라며 “태그 생산에 본격 돌입하면서 기존 RFID 미들웨어·컨설팅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