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 최윤정 사장이 사임 의사를 내비쳐 향후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윤정 사장은 정연주 KBS 사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청정환경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매진해 왔으나 최근의 오존발생 문제에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이사 자리를 내놓겠다”며 “전문경영인을 영입, 보다 전문화된 체제로 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청풍이 2000년대 초반에 발표한 전기집진식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오존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결고가 나오고, 실제 소비자 피해사례가 잇따르면서 최 사장이 직접 여기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청풍 관계자는 “최 사장이 당장 사임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혼란이 정리되고 신뢰가 회복된 후의 일”이라며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4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청풍무구 브랜드 출시 및 시스템 가전으로 사업군 다각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