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및 스토리지 전문업체 테라텍(대표 공영삼)이 지난 1년 동안 공급한 스토리지 용량이 1페타바이트(1000테라바이트)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테라텍이 당초 예상했던 사업 목표보다 2배 이상 달하는 성과다. 스토리지 총판업체가 아닌 리셀러 기업으로 1페타바이트를 돌파하는 것도 드문 일이다.
그동안 서버 전문업체로서 활동해 온 테라텍이 스토리지 영업을 단기간에 강화할 수 있었던 것은 LG텔레콤의 백업용 스토리지, 국방 연구소 핵심 기술 개발 용 스토리지, 서울시립대 행정전산망 이중화 스토리지 등 굵직굵직한 사이트 개발에 주력한 결과다. 테라텍은 최근에는 웹스토리지업체, 전국 공공 기관 등으로 영업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라텍 공영삼 사장은 “기업 전산환경이 인터넷망에 절대적으로 의지하면서 백업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2006년에는 자체 브랜드 스토리지인 ‘테라 스토리지’가 시장에 확실히 각인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