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 http://www.nuritelecom.com)이 지그비(ZigBee) 검침기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했다.
3일 누리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현지 협력사인 하이테크시큐리티AS(HTS)와 지그비를 이용한 원격검침 시스템 파일럿 프로젝트를 수주, 이달 말까지 시스템을 공급키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기·수도 원격검침 시스템과 홈시큐리티 제품군을 함께 공급하는 것으로 지그비 검침기의 첫 해외수출 사례다.
누리텔레콤은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 스칸디나비아 지역 전력사인 합스런드·포튬·에너지원 등 유릴리티 회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동통신망이나 지그비 방식 원격검침시스템으로 지난해 태국과 노르웨이에 진출한 데 이어 미국지사와 공동으로 미국·멕시코 등 미주와 중남미 지역을 개척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등 유럽과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에 들어갔다.
누리텔레콤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전력양계에 지그비 기술을 이용한 원격검침 모뎀을 탑재한 해외수출용 지그비 원격검침기(제품명 NAMR-50G)를 개발했으며, 원격검침 제품군에 대한 국내 및 해외인증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