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산·대구·광주 등 10개 지역의 ‘지역 소프트웨어(SW) 특화 육성사업’을 선정하고 2년간 15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차세대 물류 u포트(부산), 전자태그(RFID)·모바일 임베디드SW 기반 위험관제시스템 상용화(대구), 광인터넷 기반 응용서비스 상용화(광주) 등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된 수요 창출형 ‘지역 SW 특화 육성사업’ 10개를 선정하고 올해와 내년에 각각 75억5000만원, 15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각 지방자치단체는 국가 균형발전전략에 따라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추진해 왔으며, 정통부도 2004년부터 지자체 자율에 의한 지역 SW 특화 육성사업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지역별로 3∼4개씩의 특화 분야 육성사업이 동시에 추진돼 한정된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과 단년도 위주의 사업 추진으로 인해 효과적인 지역 특화 분야 육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 같은 문제점을 반영, 지역소프트타운과 지역SW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기존 사업을 지역 SW 특화 육성 위주로 개편하고 지역공모 및 평가를 통해 선정된 지역에 대해 올해부터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역 SW 특화 공모는 지역에서 선정한 특화 분야에 대한 적정성과 추진 계획의 구체성을 중점적으로 심사, 선정했다고 정통부는 강조했다.
정통부는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중간평가 등을 통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성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지원 규모 확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