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는 메이저로 도약합니다.”
5일로 한국 지사 설립 10주년을 맞은 최성환(47) 한국트렌드마이크로 사장은 세계적인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기업 명성에 걸맞게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서버 백신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안티바이러스 전문기업이다. “한국 백신 시장은 한국 만의 특수성이 아주 강한 시장이지만, 올해는 신개념 솔루션으로 고객의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보호하겠습니다.”
최 사장은 올해 트렌드마이크로가 ‘마이너리티 리포트(코드명)’라는 신개념 방역 솔루션을 개발해 내놓을 것이라며 국내 백신 시장에서 메이저로 도약을 자신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해킹이나 웜바이러스가 네트워크나 시스템에 전혀 침입할 수 없게 하는 사전 방역 시스템 개념이다.
그는 국내 보안 기업과 협력을 통한 상생도 강조했다.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지난해 패치관리솔루션(PMS)기업인 소프트런과 협력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하드웨어장비를 개발하는 국내 보안 기업과 협력을 모색 중이다.
“한국 벤처의 기술을 트렌드마이크로의 제품과 연동하고 이를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협력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최 사장은 “올해는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한국트렌드마이크로가 국내 보안 시장에서 제 역할을 다하는 메이저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