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연구중심 대학의 조직 개편이 신년 벽두 화두로 떠올랐다.
우선 혁신형 조직개편과 병행해 전문연구단위 시스템의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출연연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연구중심대학인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도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다.
현재 혁신체제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기관은 △국립중앙과학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다. 팀제 도입과 전문연구단위 체제 신설, 조직 통합 등이 골자이다.
특히 ETRI는 2일 출범한 IT융합·부품연구소 신임 소장에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인 오수영 박사를 , 선임, 조직 정비에 나서 연구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명공학연구원은 전략연구본부 및 산하 4개 연구단, 기술상용화 추진단 등을 신설하는 등 R&D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한국과학재단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은 인사혁신을 통해 새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ICU도 지난해 실시한 경영 컨설팅을 바탕으로 조직개편을 추진중이다. 지난 97년 설립된 ICU는 IT전문 글로벌 인력 양성에 주력해 왔으나, 인력 부족과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지난 해 말 정보통신부가 10여 명이 넘는 인력을 파견, 대대적인 경영실태조사에 착수하면서 조직개편을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