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뱅킹 핵심 원천 특허 확보 경쟁 치열

전세계적으로 유비쿼터스(u)뱅킹 기술의 핵심 원천 특허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3일 특허청이 발표한 ‘u뱅킹 기술 특허동향’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984년부터 2004년까지 21년간 총 835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기간 한국은 514건, 일본 452건, 유럽 208건을 출원했다.

특히 영업발명(BM)을 발명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2000년대부터 각국별로 u뱅킹 관련 특허 출원이 급증 추세다.

우리나라는 1990년대 초까지 출원이 거의 없었으나, 2000년(143건)을 정점으로 2004년까지 최근 5년간 전체 출원의 82.7%에 달하는 425건을 출원했다.

기술별로는 전체 출원건(2009건)중 시스템·서버 관련 기술 비중이 64%로 가장 높았고, 기기관련기술(33.0%), 네트워크관련기술(3%) 순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서버 관련 기술의 경우 미국(46.5%)에 이어 한국(24.5%), 일본(19.0%) 순으로 출원 비중이 높았다.

기업별로는 히다치, 시티뱅크, NCR, IBM 등 미국과 일본 기업이 출원을 주도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기반은 취약하나 초고속 인터넷망 등이 발달해 u네트워크 환경을 빠르게 구축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당 기술 개발에 나서고 표준을 제정한다면 금융 분야에서 미국이나 일본보다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