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동영상 TV로 보세요"](https://img.etnews.com/photonews/0601/060105015007b.jpg)
PC 동영상을 무선으로 TV로 전송해 시청할 수 있는 오디오·비디오 데이터 전송기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기존 PC 동영상을 TV에서 시청하기 위해선 TV아웃 단자가 있는 비디오카드나 그래픽카드를 이용, 유선으로 연결해야 했다.
자이닉스(대표 김홍수 http://www.zynics.co.kr)는 2.4GHz 무선 주파수(RF방식)를 채택한 오디오·비디오 자료 전송기 ‘자이링크’를 개발하고 이달 말 국내에 시판한다고 3일 밝혔다.
‘자이링크’는 2.4GHz RF 무선 전송방식을 채택, PC 동영상·온라인영화(스트리밍 형태)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최대 50m 떨어진 TV에서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송·수신기가 한 세트인 이 제품 사용을 위해선 PC USB 단자에 송신기를 설치하고 PDP·LCD TV 등에 수신기를 장착하면 돼 간편하다. 또 네트워크 공사 및 인테리어 변경 등 번거로운 작업 없이 PC 동영상을 TV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PC와 TV 동시 재생도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외산 제품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간섭현상을 줄인 것이 특징. 자이닉스는 주파수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오토 스캐닝’ 기술을 자체 개발, 고압 전선·장애물 등에 의한 간섭현상을 최소화했다. 이에 TV뿐만 아니라 빔프로젝터·캠코더 등 다른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어 사무실·소규모 점포에서도 상업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김홍수 자이닉스 사장은 “기존 외산 멀티미디어 중계기는 간섭현상이 심했지만 오토 스캐닝 기술을 자체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며, “현재 국내 TV 제조사와도 OEM 공급을 위해 협상중이며 수출도 추진하고 있어 올해 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