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CES]국내업체 출품동향

LG전자가 미국에서 출시한 휴대폰을 그대로 재현한 대형 모형 앞에서 실제 제품을 작동하고 있는 모델들.
LG전자가 미국에서 출시한 휴대폰을 그대로 재현한 대형 모형 앞에서 실제 제품을 작동하고 있는 모델들.

 국내업체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대기업 이외에도 70여개 중소업체가 이번 전시회에 대거 참가한다.지난해 50여 업체보다 참가업체 수로는 20여개나 늘어났다.

대우일렉은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전시장 정중앙 약 250평의 독립 부스를 마련해 디지털 영상가전과 OLED, 차량용 디지털 A/V 제품 등 최신 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디지털 리빙(Digital Living)’이라는 테마를 내건 이번 전시부스에는 차세대 홈네트워크 기술을 응용해 한 화면에 2개의 HD 방송을 구현하고 하드디스크 녹화 기능까지 탑재한 홈미디어 서버와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차세대 디지털 영상 제품들이 대표주자로 나선다. 또 초슬림 DVD 레코더, DVDR/HDD 콤보 등 DVD 관련 신제품과 PMP, 휴대용 DVDP, 모바일 DVR 등 신개념 제품들도 대거 발표한다.

이와 함께 OLED 신제품과 차량용 디지털 AV 제품 부스를 따로 마련해 독자적인 ‘Single Isolation Structure’ 기술을 적용한 고해상도(QCIF+)와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2.23인치 수동형 OLED 신제품, 텔레메틱스, 네비게이션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CES에 처음으로 35평규모의 독립부스를 만드는 현대이미지퀘스트는 50인치 PDP TV와 40인치 LCD TV, LCD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제품 22종을 대거 출품한다.

우성넥스티어와 시그마컴도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각각 최신 디지털TV와 TV보드 등 DTV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또 쓰리에스디지털은 중견 TV업체로는 처음으로 홈 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IPTV’를 처음 공개하며, 유럽에서 활발한 수출활동을 벌이고 있는 덱트론도 37인치와 42인치 중대형 최신 LCD TV를 전시한다.

현대오토넷, 거원시스템, 에스캠, 엠피오, 아이옵스 등 휴대가전업체들도 신제품을 대거 출품한다.

특히 거원시스템은 MP3와 CD 콤보 제품 등 ‘i오디오’ 시리즈, 에스캠은 DMB수신기를 내장한 ‘DN-10’과 캠코더를 장착한 PMP ‘SV-15’ 등 최신 컨버전스 제품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현대오토넷은 내비게이션, 탈부착 MP3 및 HDD 오디오, DVD AV, 에어백 ECU, 차 동력계통의 ECU 등을 출품한다.

이밖에 플래닛82는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나노이미지센서 기술’을, 에이디스칩스는 휴대기기가 PC를 거치지 않고 바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EOS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각각 내놓고 전세계 바이어와 수출 상담에 나선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