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1967년 뉴욕에서 열렸다. 1회 전시회는 200여개 전시업체와 1만 75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한 소규모 전시회에 불과했다.
미국가전협회(CEA: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가 주관해 열리는 전시회는 초기 가전제품과 오디오 중심으로 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80년 초반부터 90년초반까지 컴퓨터를 중심으로 하는 IT 열풍에 휩쓸려 컴덱스에 주도권을 뺏겼으나, 21세기로 접어들면서 명성을 찾기 시작해 현재 세계 최고 소비자 중심 전자제품 박람회로 자리를 잡았다. 매년 CES에서 등장한 주제가 향후 2∼3년 내 정보가전제품의 기술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세계 정보가전 기업들의 기술 각축장이 되고 있다.
올해 전시규모는 2500여 개, 참관 예상 인원은 일반인을 제외한 업계전문가, 판매업체, 엔지니어, 금융분석가, 최고경영진, 언론인 만도 1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매머드급 전시회다. 전시공간도 150만 평방피트에 이르러 전시기간 4일 내내 돌아다녀도 관람이 불가능할 정도다. 연설자만도 350명, 컨퍼런스는 199개나 개최된다.
◆CES가 낳은 세계적인 히트상품들
비디오카셋 레코더(VCR) 1970
레이저디스크 플레이어, 1974
캠코더, 1981
컴팩트 디스크 플레이어, 1981
디지털 오디오 기술, 1990
컴팩트 디스크 - 인터랙티브, 1991
미니 디스크, 1993 블루레이
라디오 데이터 시스템, 1993
디지털 위성 시스템, 1994
DVD(Digital Versatile Disk), 1996
HDTV(고해상 텔레비전), 1998
하드디스크 VCR(PVR), 1999
디지털 오디오 라디오(DAR), 2000
X박스·플라즈마 TV, 2001
홈 미디어 서버, 2002
HD 라디오·DVD, 2003
HDTV PVR, 2003
HD 라디오, 2004
IP TV·HD캠코더 2005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