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전자소재 등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편

코오롱,전자소재 등 중심으로 사업 구조 개편

코오롱(대표 한광희·사진)이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전자소재 및 신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 개편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는 기존 주력인 원사 사업의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올해 25%로 축소하고 비주력 사업의 매각 및 통폐합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전자소재 등 신사업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코오롱은 LCD 백라이트유닛(BLU)용 광학필름과 인쇄회로기판용 드라이필름(DFR), 오버코트 등 기존 전자소재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확산판과 프리즘시트 등 신규 제품의 시장 진출을 시도한다. 또 현재 절연필름용으로 주로 판매 중인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연성동박적층판(FCCL)용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매출의 6∼7% 수준인 전자소재 관련 매출을 내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철보다 강도가 5배 이상 높은 아라미드 섬유 생산 라인을 안정화, 올해 본격적으로 매출이 일어날 전망이다. 아라미드 섬유는 탄성과 강도가 높고 내화학성이 좋아 자동차·건축 소재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본격 생산에 들어간 자동차 에어백도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작년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신사업 발굴로 흑자전환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올해도 디스플레이 및 PCB를 중심으로 한 전자소재와 신소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