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최전방관측소(GOP) 경계근무를 최첨단 과학장비가 맡게 된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4일 정례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말 확정된 올해 국방 예산 가운데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 지원으로 41억원이 책정됐다”며 “올해 시범적으로 전방 1개 사단에서 무인감시시스템을 가동한 후 평가를 거쳐 내년 이후 본격 도입여부가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처에 따르면 이번에 시범적으로 도입되는 시스템은 기존에 사병들이 맡던 최전방 경계근무를 전자 감시시스템이 대신하는 것이다.
기획처는 경계시스템 관련 HW와 SW 대부분이 이미 개발이 완료된 만큼, 41억원 전체 예산을 설치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변 장관은 이번 시스템 도입과 관련 “우리 군의 첨단과학화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특히 국방과 민간과학이 접목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