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자 국제인명센터 전당에 첫 등재

국내 과학자 국제인명센터 전당에 첫 등재

 국내 과학기술자가 처음으로 국제인명센터(IBC) 전당에 이름이 오르는 영예를 차지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우주발사체 사업단 엔진그룹장 설우석 박사(44)가 영국 케임브리지의 국제인명센터(IBC)가 발행하는 ‘2006 세계 100대 과학자’에 선정돼 IBC 전당에 영구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우리 나라 과학기술자가 IBC의 100대 과학자 및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설 박사는 미국의 권위있는 세계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 인더월드’에 지난 98년부터 등재됐으며, IBC가 발행하는 ‘위대한 아시아인 1000인’과 ‘21세기 저명 지식인 2000인’ 등에도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설 박사는 로켓엔진 전문가로 지난 2002년 발사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액체추진로켓(KSR-III) 엔진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 우주발사체 엔진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