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전자산업의 업체당 연구개발(R&D) 투자가 작년 대비 26.1% 늘어난 10억3450만원에 달하는 등 기업들의 R&D 투자가 활발할 전망이다.
5일 산업자원부는 올해 기업의 R&D에 대한 심리수준과 변화방향을 알려주는 ‘연구개발종합지수(RSI)’ 조사 결과 109.4로 R&D 투자 및 고용, 정책환경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SI는 기업실사지수(BSI)와 같이 기업들의 R&D에 대한 투자를 미리 알아보는 심리조사로 지수가 100 이상인 경우 전 분기에 비해 R&D 투자 확대, R&D 인력고용 확대 등 R&D 환경의 호전을 의미하며 100 이하는 악화를 나타낸다.
조사 결과 △전기전자는 117.1 △정보통신 109.7 △기계·소재 111.0으로 올해 IT관련 R&D 투자가 활발히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금액으로는 정보통신산업의 업체당 R&D 투자가 작년 대비 3.4% 증가한 11억1430만원, 기계·소재는 24.5% 늘어난 15억5960만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관섭 산자부 산업기술정책과장은 “올해 기업들의 R&D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세제 지원, 투자애로사항 해결 등 기업의 R&D 의지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정책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경우기자@전자신문, kw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