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성분분석 전문업체인 바이오스페이스(대표 차기철 http://www.biospace.co.kr)는 세계 최초로 4극 8점 터치식 다주파수 체성분 분석칩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까지 개발된 체성분 분석칩은 4점 방식의 단주파수 방식으로, 8점 터치식을 칩화(SoC화)한 것은 이 업체가 처음이다.
바이오스페이스측은 “8점 터치방식의 체성분 분석칩을 SoC화 함으로써 고성능 가정용 체성분분석기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현재 가정용 및 보급형 체성분분석기는 4점방식의 단주파수를 사용해 정확도가 낮은 반면, 이번에 개발된 칩은 8점방식이어서 저렴하면서도 정확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된 칩은 생체전기저항분석법(BIA) 기술을 활용해 인체의 팔, 다리, 몸통을 개별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종래의 하반신 또는 상반신만을 측정하던 기술과 차별화된다. 특히 5㎑ 단주파수로 측정하던 기술과 달리 20㎑, 50㎑, 100㎑를 사용해 측정함으로써 인체내 수분의 양을 비롯한 다양한 체성분을 정확하게 분석한다.
이 칩(SoC)은 MCU·EEP롬·S램·임피던스측정(BIA)회로를 원칩화함으로써 저전력·고정밀·소형화를 실현했다. 이 칩으로 가정용 제품을 개발하면 10 ∼ 20%의 원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고, 2010년 3∼5조원대 규모가 예상되는 세계 체성분 분석기 시장 공략을 위한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또 휴대폰, PDA 등 모바일 제품에 적용하여 연간 수백만대의 고부가가치를 갖는 전략상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바이오스페이스의 8점 방식 분석칩은 산업자원부가 추진중인 ‘시스템집적반도체기반기술개발사업’의 성과물로, 서경대 컴퓨터공학과(임신일 교수팀)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