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 "대학 전략유형별 차등 평가 필요"

 국내 대학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연구중심대학, 교육중심대학, 산학협력중심대학 등 각 대학의 실정에 맞는 특화된 전략이 필요하며 정부의 대학종합평가 기준도 전략유형에 따라 차등 적용돼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삼성경제연구소는 ‘대학혁신과 경쟁력’ 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대학이 시장의 요구에 맞게 끊임없이 혁신할 때만이 경쟁력을 갖는다고 결론지었다.

보고서는 전국기반의 연구중심종합대학의 우수 사례대학으로 성균관대학교와 미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펜실베니아대 등을 꼽았다. 연구집중대학으로는 포스텍, 미 칼텍, MIT 등이, 지역에 기반을 두고 교육중심 집중 전략을 구사하는 대학으로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미 RIT(Rochester Instistute of Technology) 등이 성공사례로 소개됐다.

이밖에도 대학 경쟁력을 위해 개선돼야 할 시스템으로 △공학인증제 등 학문분야별 인증제도 도입 △산업클러스터와 공대와의 연계 △국립대의 법인화를 통한 경쟁체제 도입 △총장직선제 보완 등이 제시됐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