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DS가 지난 2004년 12월초 일본에서 출시된 후 13개월 만에 5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닌텐도의 이같은 실적은 다른 경쟁 게임기 업체들의 500만대 판매 돌파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닌텐도에 따르면 닌텐도의 또 다른 게임기인 ‘게임 보이 어드밴스’는 일본에서 500만대가 판매되는 데 14개월이 걸렸고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는 17개월이 걸렸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은 “14개월도 안돼 500만대를 판매한 실적은 DS가 일본에 출시된 다른 어떤 게임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팔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런 빠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게임을 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비디오 게임이 재미를 줄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말했다.
실제 닌텐도는 게임기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여성·성인·노인 등 다양한 계층을 상대로 한 게임 보급에 주력해 왔다.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