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CES] 한국전자전·CES `맞손`

이감열 전자진흥회 부회장<왼쪽>과 게리 사피로 CEA사장은 한미 양국 전자전 협력 강화를 위해 MOU를 체결키로 했다.
이감열 전자진흥회 부회장<왼쪽>과 게리 사피로 CEA사장은 한미 양국 전자전 협력 강화를 위해 MOU를 체결키로 했다.

 한국전자전(KES)과 미국 가전전시회(CES)가 손을 잡는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 www.gokea.org)는 미국가전협회(CEA)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한국전자전과 CES의 교류를 강화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진흥회와 CEA는 두 전시회에 전시부스와 미팅룸 등을 상호 제공하는 등 전시회 활성화에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

 전자진흥회는 이에 앞서 7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샌즈 엑스포에서 현지 가전업체와 언론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 한국전자전 로드쇼’를 가졌다.

이감열 부회장은 “CEA에서 이번 로드쇼를 위해 미팅룸을 무료로 대여해줬다”며 “현재 독일의 이파(IFA) 전시회와도 MOU 체결을 앞두고 있어 한국·미국·독일로 이어지는 가전전시회 트라이앵글 협력도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와 코트라(Kotra) LA무역관 등도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 한국기업 홍보에 열을 올렸다.

 정보통신산업협회는 8일(현지시간) CES 프레스 컨퍼런스룸에서 전세계 언론 및 가전업체 관계자 100여명을 상대로 올해 협회가 마련한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업체 제품 20여종을 소개했다.

 코트라 LA무역관은 이에 앞서 스피린트, 제록스 등 IT업체들과 세손 캐피털, 오프엔헤이머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초청해 ‘한국에서 B2B 비즈니스 기회를 잡아라(Maximize your B2B opportunity with Korea)’라는 주제로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교용 정보통신산업협회 부회장은 “이제 전시부스만 마련하고 바이어를 기다리는 수동적인 전시회보다 전시와 설명회를 병행하는 입체적인 전시회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