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사이버 쇼핑몰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쇼핑몰 거래액은 1조131억원으로, 통계조사가 실시된 2001년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외형상으로는 조사 실시 초창기 월 평균 거래액(23000억원)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 전월(9425억원)보다 7.5%, 전년 동월(7145억원)보다 41.8% 증가했다.
기업·소비자 간(B2C) 거래액은 6960억원으로 전월(6580억원) 대비 5.8% 늘어났다.
상품군별로는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1883억690만원·18.6%), 가전·전자·통신기기(1688억9100만원·16.7%), 여행 및 예약 서비스(1283억7600만원·12.7%), 생활용품·자동차용품(1048억6700만원·10.4%), 컴퓨터 및 주변기기(927억2000만원·9.2%) 순으로 거래액이 많았다.
특히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은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아 매출이 급신장하면서 거래액이 전월 대비 15.9%나 증가했다.
사업체 수는 4322개로 전월(4229개) 대비 2.2% 소폭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온라인을 통한 거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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