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소재 IT기업들이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서 폐막된 CES에서 선전을 거뒀다.
9일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성남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이번 CES 행사에 참여한 인천지역 11개 업체와 성남시 소재 10개 업체는 이번 전시기간 중 각각 9485만달러와 1700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 및 계약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인천 소재 기업중에선 남주테크가 미국 업체와 70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킨 것을 비롯, 삼보하이테크가 바이텍 등 4개사와 26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번 행사기간에만 총 1014만5500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멀티채널랩스가 825만달러, 디앤미디어가 348만달러 상당의 수출건을 놓고 행사 이후에도 현지에 남아 상담을 진행중이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의 지원으로 CES에 참가한 와우테크, 월드탑, 아이옵스, 쓰리에스디지털, 인포핸드, 클리오, 멕시안, 커밍엘씨디, 닉스전자 등 관내 10개 업체는 1700만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려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와우테크는 성남 소재 기업중 가장 큰 금액인 370만달러의 계약성과를 올리는 한편 향후 추가 상담을 통해 수출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