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사진 http://www.cnstec.com)는 다음 달 휴대폰용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멀티미디어 칩을 내놓고 이어 5월에는 와이브로용 멀티미디어 칩 개발을 완료, 차세대 서비스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휴대폰에서 카메라와 캠코더, DMB 멀티미디어 기능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칩(모델명 트라이톤)을 개발 중으로 다음 달 출시한다.
월드컵 개최 이전인 3월을 전후해 이 제품을 장착한 단말기가 나올 수 있도록 시스템 업체에 해외 현지 튜닝도 지원 중이며 이어 5월까지는 와이브로 통합칩을 개발하고 3분기에는 이를 적용한 단말기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BcN 시장이 폭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BcN 관련 제품을 집중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서승모 사장은 “시스템까지 독자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야 시스템온칩(SoC)를 개발했다고 할 수 있다” 며 “DMB와 카메라, 캠코더 등의 멀티미디어를 하나의 칩으로 해결할 수 있는 원칩을 우선 선보여 시장 수요에 대처하고, 와이브로용 칩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DMB 칩 개발을 위해 10년 동안 약 1000억원의 자금을 쏟아 부었다” 며 “멀티미디어 칩 분야에서 선두지위를 지켜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지난 해까지 매출의 20% 정도를 멀티미디어 칩 분야에서 올려, 디자인하우스부문 사업(매출의 60%)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었다. 트라이톤 양산을 기점으로 멀티미디어 칩 분야 사업 매출이 디자인하우스 부문과 동등한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