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중기지원방안 시행

산업은행은 경영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를 위해 총 6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종합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산은은 올해 중소기업에 대해 지난해 4조6000억원보다 30% 이상 증가한 6조원을 공급하고 이중 3조7000억원은 금리 및 대출비율을 우대하는 특별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산은은 ‘초기 기술사업화 기업’ 투자제도를 도입, 정부출연기관 등이 개발한 기초기술의 상용화 및 창업촉진을 지원하기로 하고 협약체결 연구기관이 추천하는 기술의 사업화에 소요되는 연구개발, 테스팅, 시제품 제작비용 등을 5억원까지 직접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창업 5년 이내의 혁신형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술력평가대출의 업체당 한도를 기존 시설 30억원, 운영 10억원에서 시설 50억원, 운영 20억원으로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

산은 나종규 이사는 “기술력은 있으나 리스크가 커 민간금융기관이 지원을 꺼리는 혁신형기업을 발굴·지원하겠다”며 “황우석 교수 사태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 위축가능성이 있는 만큼 바이오산업의 금융애로 해소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