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도날드 맥도날드 인텔 디지털홈그룹총괄](https://img.etnews.com/photonews/0601/060110114526b.jpg)
“디지털 홈을 구현하는 바이브(Viiv)는 펜티엄을 대체할 정도의 강력한 파워를 가질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디지털홈시장이 열리는 ‘적기’이기 때문입니다.”
9일 바이브 출시에 맞춰 방한한 도널드 맥도널드 인텔 디지털홈그룹총괄(부사장)은 소비자가 편리하게 홈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요건이 모두 조성됐다고 확언했다. 특히, 이 달 바이브를 출시하는 미국과 중국 등 9개 국가 중 한국 시장은 콘텐츠, PC 업체 등 관련업체들과의 상호운영환경(에코시스템)이 잘 갖춰져있다는 것이 맥도널드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CES에서 폴 오텔리니 사장이 시연한 제품과 콘텐츠가 한국 것이었다”며 “바이브만으로는 의미가 없고 관련 업체들과 공존해야만 하는 만큼 환경이 잘 조성된 한국이 디지털 홈 시장에서 선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브는 영화나 오락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PC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으로, TV처럼 즉시 껐다 켤 수 있는 온오프 기능과 5.1에서 최대 7.1 서라운드 음향 등을 제공하며 가전 기기와의 호환성도 갖췄다.
국내에서는 바이브를 탑재한 PC가 삼성과 LG전자 등에서 14개 모델이 출시된 상황이다. 인텔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SK텔레콤을 비롯한 7개 업체와 10가지 콘텐츠 제공을 위해 제휴도 맺었다.
맥도널드 부사장은 바이브의 장점에 대해 “완제품이 아닌 플랫폼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유연성을 갖출 수 있다”며 “인텔은 2년여간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바이브 기술과 인증을 받은 기기들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테스트하고 확인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로고만으로 호환해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