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6-다국적 기업]정보통신-네트워크장비·단말;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손영진 http://www.cisco.com/kr)는 고객의 성공 비즈니스를 위해 네트워크 통합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94년 설립 이래, 매년 200% 이상의 빠른 성장률을 보이며 올해 현재 약 250여명 직원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네트워크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핵심 제품인 라우터와 스위치 제품군은 이미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가운데, 코어 분야에서 리더십도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또 고성장이 예상되는 IP커뮤니케이션, 보안, 무선랜, 스토리지, 광전송 장비 등 총 5개 사업 부분을 ATS(Advanced Technology Sales)로 분류하고, 활발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의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도 한국의 IT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교육, 유지 정비 기술 교육에 힘쓰는 한편, ‘네트워킹 아카데미’라는 IT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 2004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육군 통신학교에 네트워킹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 군의 정보통신 기술력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약 80여개 교육기관을 통해 고급 IT 기술 인력을 계속 배출할 계획이다. 올해는 ‘네트워크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IT 교육 활성화에 대한 노력을 확대한다.

 시스코코리아는 올해 IP전화와 무선, 보안 및 SAN, 광 등 ATS 부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또 IP상에서 음성과 영상,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IP 컨버전스 네트워크와 유선과 무선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무선 컨버전스 네트워킹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코는 음성 서비스 IP 통합 자체만이 아닌 비디오 또는 인터넷을 통한 영상회의 서비스 등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기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 말에 한국 사용자 요구가 반영된 한글지원 IP폰과 소프트웨어를 출시하고 무선전화와 IP전화의 연계, 위성전화와 IP전화의 연계와 같은 발전된 컨버전스 네트워킹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IP전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 ‘자가 방어 네트워크(SDN)’라는 보안전략을 통해 네트워크의 지능화를 이용한 보안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시스코는 모든 하드웨어 제품들에 통합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를 내장,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공공부문과 학교, 기업의 보안 강화 움직임이 가시화됨에 따라 업계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보안 제품을 기반으로 네트워킹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유선과 무선 컨버전스 환경이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보고 앞선 무선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작년 하반기에 기존의 카탈리스트 스위치 제품에 추가할 수 있는 무선랜 모듈을 출시, 근거리망(LAN)과 무선 환경을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무선AP 에어로넷과 링크시스 시리즈, 강화된 보안과 무선 AP를 지원하는 라우터 ‘통합서비스라우터(ISR)’ 시리즈 등을 기반으로 안전한 무선 네트워킹 도입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통신사업자 네트워크 고도화와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로 인한 광(Optical) 및 스토리지 네트워킹(SAN) 분야에서도 마케팅과 파트너 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인터뷰-손영진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 사장

 “오랜 침체 속에서 비즈니스 정체를 경험했던 네트워크 업계는 서서히 움트는 IT 시장 회복의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손영진 사장은 지난해 네트워크 시장이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설명했다. 최첨단 기술을 선도해 온 시스코는 이런 변화를 계기로 IT 시장의 부흥에 앞장서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네트워크는 더 이상 장비와 장비 간 ‘연결’만을 위한 개념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제 네트워크에는 음성, 보안, QoS, 등 각종 서비스가 통합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에 얹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많은 서비스가 네트워크에 통합되면 네트워크가 지능화되어야 합니다”

 이 같은 변화에 대응, 시스코는 몇 년 전부터 지능형 정보 네트워크 비전을 준비해 왔으며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이를 토대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복잡해진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객은 믿음직한 프리미엄 벤더를 선택하는 길이 최선의 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 사장은 “업계에서 모두가 ‘솔루션 세일’이란 말을 하고 있지만, 네트워크에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 등 수많은 서비스들이 융합된 것에 사후 지원 서비스가 같이 따라가지 않고서는 진정한 솔루션 판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현재 시스코만이 이 같은 시장에서 진정한 솔루션 판매를 얘기할 수 있는 유일한 장비 업체라는 자부심의 표현이다.

 손 사장은 한국 IT 부흥을 위해 인재육성에도 힘쓸 생각이다. 그동안 시스코코리아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계, 업계 등에 직간접적으로 많은 기술력을 전파했다.

 “인도가 글로벌회사들의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하는 것을 보면서 그 시장의 무궁무진한 인력풀을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이제 우리도 우리 인력 양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인재를 중시하는 시스코 문화를 이어받아 사내외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스코는 이달 네트워킹 아카데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