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수출입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FTA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문 포털이 개설됐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소장 현오석)는 품목별 FTA 특혜 관세율 및 원산지기준, FTA 조사보고서 등 각종 FTA정보를 망라하는 FTA 포털(http://tri.kita.net)을 1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FTA 포털은 국내 처음으로 HS 코드 최종단위별로 특혜관세율과 품목별 원산지기준을 동시에 검색할 수 있어 FTA 체결국과 교역하는 무역업체가 자사 수출입 품목에 대한 관세인하 혜택과 조건이 어떤지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또 FTA와 관련된 국내법령과 원산지증명서 등의 각종 서식 및 작성요령을 비롯해 FTA뉴스와 전세계 FTA 추진현황 등도 제공한다. 무역협회는 11일 무역센터 51층 중회의실에서 김재철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회를 가질 계획이다.
무역연구소 현오석 소장은 “우선 대칠레 특혜관세율 및 원산지기준 정보를 시작으로 향후 싱가폴, EFTA, 아세안 등 FTA 발효가 예정된 국가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DB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