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락, 이렇게 대처하세요.’
증권선물거래소(KRX)는 효율적인 환리스크 관리 문화 정착을 위해 2005년 환리스크 관리 우수기업으로 동양석판·풍산마이크로텍·인지컨트롤스 등 3개사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동양석판은 환율하락시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을 달러선물 매도헤지 방법으로 관리해 환율급변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달러 환율 1원 하락시 1억2000만원 규모의 환차손실이 발생하는 이 회사는 지난 97년 외환위기 직후 환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절감하고 내부 검토를 거쳐 지난 2002년부터 달러선물을 통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이듬해인 2003년부터는 향후 6개월간 순 수출액의 80% 수준으로 헤지규모를 확대했으며 외부교육기관과 연계해 재무부서 담당자들의 전문성을 배양시켰다.
이밖에 우수상 수상업체인 반도체부품 수출업체 풍산마이크로텍과 자동차부품 수출업체 인지컨트롤스는 각각 경영자의 환리스크 관리 인식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점과 환리스크관리위원회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체제를 구축한 점에서 모범사례로 꼽혔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