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택시에 전국 최초로 텔레매틱스 단말기가 설치된다.
제주시와 제주지식산업진흥원은 ‘소프트웨어 특화육성사업(사업명:텔레매틱스 시장 확대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 12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투입, 1000여대의 택시에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택시용 단말기는 지난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올해는 시험을 거쳐 하반기에 100대의 택시에 설치한다.
이 텔레매틱스 단말기는 기상 및 도로교통 등 각종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오락(동영상, MP3, 게임, 노래방), 차량번호와 위치 등의 고객안심 및 실시간 위치추적,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재난·재해 긴급구조 요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택시 텔레매틱스는 기존 렌터카 위주의 텔레매틱스 사업 효율성 제고는 물론 관광·생활융합형 단말기의 소프트웨어 분야 틈새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제주지역의 특화된 블루오션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