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해 노트북PC 성장률이 아태지역 평균보다 높은 58%에 달해, 무선 노트북 환경 확산의 전초 기지입니다.”
최근 방한한 팀 베일리 인텔 아태 마케팅 이사는 “기존 센트리노와 나파를 앞세워 무선 노트북PC 환경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텔이 나파 플랫폼 보급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올 연말까지 전세계 노트북 제조사에서 230여 개 모델이 출시된다”며 “내년 초면 모든 노트북이 ‘나파’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보급확대를 확신했다.
나파 플랫폼(센트리노 듀오 모바일 플랫폼)은 ‘센트리노’가 진화된 것으로 △듀얼 코어 ‘모바일 CPU’△모바일 인텔 945익스프레스 칩세트 △인텔 프로 무선 3945ABG 네트워크 접속 기술 등이 적용됐다.
베일리 이사는 “나파 플랫폼은 듀얼 코어 CPU가 탑재돼 기존 센트리노에 비해 속도와 성능이 70% 이상 개선됐다”며 “전력 소모량도 28%나 줄어, 노트북을 통한 3D 게임 재생 등 거의 모든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이 노트북에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일반 싱글코어 CPU도 나파 플랫폼에 적용해 새 플랫폼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센트리노 제품을 단종하지 않고 나파 플랫폼을 보완해 나간다는 것.
이어 그는 인텔의 디지털 홈 플랫폼 ‘바이브(ViiV)’와의 연계성도 강조했다.
베일리 이사는 “바이브, 나파 둘 다 무선 멀티미디어 지원 기술인 만큼 조만간 나파 플랫폼을 적용한 다양한 바이브 기반 제품이 나온다"며 “가장 내 빠른 속도를 지원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이 적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