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EMC(대표 김경진 http://korea.emc.com)는 올해를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변화를 주도하는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시장 요구를 정확히 읽고,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컨설팅을 제공해 고객의 IT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영역·산업 분야 별로 특화 제품과 서비스를 구현하고 각각의 시장별 매출을 극대화하며 NAS·CAS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EMC는 올해 화두를 정보수명주기관리(ILM)과 다각적 고객만족(TCE)로 잡았다. ILM은 다양한 ILM 단계별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비즈니스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1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시행되는 다각적 고객 만족 솔루션 ‘TCE 프로그램’은 포괄적 개념 고객만족 전략으로, 한국EMC는 제품과 기술지원 서비스 뿐 아니라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모든 단계에서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매출 극대화를 위한 변화도 꾀한다. 지난해 완료한 인수 합병을 통한 양적인 팽창 외에도 올해 커머셜·NAS·CAS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균형 잡힌 매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시장을 세분화한다. 한국EMC는 올해 스토리지 시장을 엔터프라이즈·기업용·상업용 등 세 개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시장에 맞춤형 ILM 솔루션을 공급할 방침이다. TCE를 끌어올리고 단순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국한된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진정한 파트너로서 새 위상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매출 극대화를 위한 조직도 재정비한다.
시장 세분화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전략 영업 부서’를 신설해 각각의 시장에 최적화된 ILM과 TCE 전략을 직접 추진할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올해를 계기로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컨설팅 제품을 출시하는 등 통합 솔루션 제공 업체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또 백업·복구·아카이빙 기술 등을 접목해 고객이 데이터 보호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새 기술과 제품도 선보인다.
김경진 한국EMC 사장은 “올해 데이터 복구(CDP)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 등 고객 요구에 100% 만족하는 제품을 속속 내놓는다는 전략”이라며 “하드웨어 공급 업체가 아닌 통합 기업용 솔루션 제공 업체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