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닥(대표 김군호 http://www.kodak.co.kr)은 디지털 영상사업부·소비자 영상사업부·프로페셔널 사업부·영화영상 사업부·의료 사업부의 5개 사업부문에서 필름·디지털 카메라·아날로그 카메라·인화지·현상약품·디지털 카메라·잉크젯 페이퍼 등 각종 전자 영상 시스템을 비롯한 사진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이미징 시대를 맞아 디지털 영상사업 부문을 중점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편리한 조작 및 인화 시스템을 확충해가고 있다.
코닥은 이러한 특성을 살려 ‘컬러 싸이언스(Color Science)’를 담은 제품들을 다양한 라인업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프로페셔널 유저들을 위한 고성능 수동 카메라인 ‘P시리즈’, 세련된 디자인과 고화소로 무장한 ‘V시리즈’, 무선인터넷·터치스크린·3인치 LCD 등 코닥의 최첨단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집약한 ‘이지쉐어 원’ 등 초보자부터 준전문가까지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디카 판매 증가에 따라 늘고 있는 포토 프린터 사업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호주·유럽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닥 홈 인화 시스템’을 지난해 국내에도 소개해 양판점·온라인·홈쇼핑·대형마트 채널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11월 두 달 동안에만 약 1만5000세트가 판매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완숙기 디카 시장의 과다 경쟁 속에서 폼 인화 시스템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어 올해는 홈 프린팅 시장에 더욱 주력할 것이다. 제품의 기술적 발전으로는 사진 공유의 편리함이 더해지면서 건전지로도 작동하는 휴대성이 강조될 예정이다. 또 3인치 LCD를 갖춘 포토프린터도 출시한다.
올해는 디지털 이미징 라인업 보강과 함께 전국 각지에 퍼져 있는 사진 전문점 ‘코닥익스프레스’의 역할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소비자가 단순히 사진인화만 하는 곳이 아니라 촬영·감상·출력·체험 등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고객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인터뷰-김군호 사장
“코닥은 단순히 영상 관련 기계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고객의 소중한 추억과 꿈을 만드는 곳입니다. 고객 모두가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코닥을 만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것이 120년 전통의 코닥정신입니다.”
지난해 7월 한국코닥 대표이사에 취임한 김군호 사장은 2006년을 ‘디지털 사업 강화의 해’라고 강조했다. 코닥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술력에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더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차별화 전략을 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쉽게 공유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며, 올해는 이런 노력들이 좀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사장은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전국 1100여개의 코닥 전문점을 디지털로 바꾸고 이미지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리테일 숍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누구나 쉽게 한국코닥을 느낄 수 있고 즐길 수 있도록 하나씩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