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황영기)은 오는 16일부터 코오롱정보통신(대표 변보경)과 제휴를 맺고 IT제품 구매기업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우리기업 IT구매자금대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IT제품을 구매하려는 법인과 개인사업자들의 설비투자 자금부담을 경감해주기 위한 것으로, IBM총판인 코오롱정보통신이 서버·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장비를 공급하고 구매에 따른 고객부담 금리 중 일정부분(3.5∼4.5%)을 은행이 지원한다.
1년 만기 시설자금 대출로 고정금리나 CD연동금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구매기업은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3.26%(고정금리, 12일 현재)까지 낮은 금리로 IT인프라를 도입할 수 있다.
우리은행 측은 “이 상품은 고가의 IT제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개인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변보경 코오롱정보통신 사장은 “우리은행·한국IBM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IT화는 물론 궁극적으로 IT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