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 원장 김태현)이 고객을 직원 업무성과평가에 참여시키는 등 열린 경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IITA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연구관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고객이 직접 관련부서나 팀의 지난해 활동에 대해 평가하고 그 결과를 직원들의 업무성과평가에 반영하기 위해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는 부서별 업무특성을 고려해 사업부서는 정보통신연구개발사업 과제책임자 등 551명, 관련부처 공무원 등 219명을 대상고객으로 선정하고, 지원부서는 내부직원 144명을 선정하여 방문 및 e-메일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 결과 평균 만족도는 80점, 세부항목별 공공성 및 투명성, 청렴성 부문에선 85점을 웃도는 평가를 받은 반면 업무처리 신속성 부문에서는 70점대 후반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태현 원장은 “이번 고객만족도 평가결과를 지난해 부서경영평가에 최대 30%까지 차등 반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중심경영 실천을 통해 고객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의 연구성과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능동적인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