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네트웍스(대표 조원표 http://www.e-sang.net)는 B2B e마켓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 B2B 산업의 주도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특히 2000년대 초반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석유, 화학 등 굵직굵직한 B2B e마켓들이 대부분 사업을 철수하거나 축소한데 반해 이상네트웍스는 철강이라는 국내 대표 기간 산업을 e마켓 핵심업종으로 변모시키면서 성공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이상네트웍스는 올해 원자재 공동구매 사업강화와 업종 다각화로 거래규모 3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상네트웍스의 2003년 거래금액은 6600억원 수준이었지만 2004년 1조7000억원, 2005년 2조1000억원으로 해마다 눈부신 확대를 이뤄가고 있다. 이상네트웍스의 회원사는 아이앤아이스틸, 비앤지스틸, 현대하이스코, 한국철강 등 철강기업를 포함해 목재, 석재, 내외장재 산업, 건설업, 기계 제조사 등 4200여개에 이르고 있다.
올해는 철강, 건자재(건설), 금속가구, 제지 각 분야에서 거래가 고르게 늘어나는 것은 물론 수직산업내 원자재 공동구매 사업 강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 유관 산업간 서비스를 연계하는 관련 다각화 방식으로 B2B e마켓 포털을 지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금속가구조합연합회와 전략제휴를 맺고 조합원의 가구제조에 필요한 철강, 목재 등의 원자재 공동구매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또 건설업종에 소요되는 각종 건자재에 대한 거래중개 및 공동구매사업을 위해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 자재 공급사 등으로 글로벌 소싱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철강-건설 분야와 같이 원자재 수요와 밀접하게 연관돼있는 M2M(Marketplace-to-Marketplace) 모델의 경우 일단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거래관계가 일어나기 때문에 리스크는 줄이면서 시너지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부관리 시스템과 B2B e마켓플레이스를 시스템으로 연계해 상거래 편리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거래 회원사간 전자적인 유대를 강화하는‘네트워크형 B2B 전자상거래’ 모델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조원표 사장은 “지난해까지 이상네트웍스의 성장은 B2B e마켓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데 불과하다”며 “올해는 거래금액 3조원을 무난히 돌파하고 매출액과 순이익 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