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6-중소·벤처 기업]e비즈니스-엔투비

엔투비(대표 김봉관 http://www.entob.com)는 지난 2000년 포스코, KT, 한진, 현대, KCC 등 5개 그룹 26개 기업이 출자해 설립된 MRO e마켓플레이스 기업이다.

2003년 1300억원 규모의 매출이 2004년 2700억원으로, 지난해에는 3800억원으로 증가했다. 딜로이트 선정 ‘아시아태평양 500대 초고속성장 기업’, ‘1000억 클럽’ 회원 선정 한국을 대표하는 1000대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엔투비는 사업 초기의 중개거래 위주에서 구매대행 모델로 사업중심을 이동시키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또 ‘사용자직접구매(DP; Desktop Purchasing)’ 기법을 통해 13% 이상의 단가절감과 행정비용을 감축시킨 것이 성장의 주요 요인이라는 것이 엔투비의 설명이다.

현재 경기도 분당과 용인, 경남 포항, 전남 광양에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의 불만과 애로요인을 전문 상담직원이 직접 고객의 불만사항과 요청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고객 만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엔투비는 올해 50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삼고 있으며 사업이 6년째로 접어든 만큼 서비스 고도화와 구매역량 강화, SCM(공급망관리) 조직 정비 등 내실 경영에도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엔투비는 지난해 초 중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eMS를 신규 오픈한데 이어 올해부터 IT 시스템 부문을 포스데이타에 아웃소싱해 전사적 IT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액센추어 컨설팅 결과에 따른 SRM 체계를 기반으로 SRM 솔루션 구축과 동시에 투명하고 합리적인 구매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CJ GLS 아웃소싱을 통해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서플라이 센터 인력 보강 등 접점 서비스도 강화한다.

특히 구매대행 전문 기업답게 직원들의 구매역량을 키우기 위해 CPM 자격증 획득을 적극 독려, 자격증 소지자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봉관 사장은 “지난 5년동안 고속 성장을 이룬 만큼 이제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고객만족, 수익률 제고, 조직 정비 등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