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선네트워크(코윈·대표 김종현 http://www.korwin.co.kr)는 작년 매출 4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올해는 이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근거리 무선통신 전문 기업으로 블루투스·지그비의 핵심인 프로토콜 스택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블루투스 SW 스택, 블루투스 개발킷 등을 개발해 국내 블루투스 시장을 연 장본인이다. 올해는 지난 5년간 기술 개발에 주력,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이미 양산 체제를 갖추고 있는 블루투스 부문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그비 분야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미 지그비 기술의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으며, 세계 최초로 지그비 모듈을 탑재한 ‘지그비 휴대폰’을 개발해 주목받기도 했다. 또 지그비 기술을 이용한 무선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도 개발했다. 홈네트워크, 공장 자동화, 유비쿼터스 센서 등 다용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지그비 토털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다양한 제품 공급과 함께 원천기술 제공에 따른 라이선스 수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영국 반도체 기업 제닉사와 지그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이미 검증을 마쳤다.
김종현 사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기술우위를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 최고 근거리 무선통신 전문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