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전자단지협동조합이 용산 전자상가를 대표하는 자체 상표(PB)를 개발,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
용산전자단지협동조합(이사장 이덕훈)은 16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용산전자상가 공동 상표로 ‘YESONE’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본지 2005년 12월 26일자 1면 참조
‘YESONE’은 용산(Yongsan), 전자(Electronics), 판매(Sale) 등의 머리글자와 유일하고 최고라는 의미의 ‘원(One)’을 결합한 단어로 ‘예, 제일 좋습니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조합은 자체 제품평가위원회와 외부전문기관 등을 통해 엄격하게 검증된 제품을 중심으로 ‘YESONE’ 브랜드를 사용할 예정이며, 사후서비스도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조합은 5000여 회원사 가운데 엄선된 제품에 ‘YESONE’ 브랜드를 부착해 상반기 일반 유통시장을 공략하는 것과 함께 조달청에 상품을 등록, 공공기관에도 컴퓨터 등 사무기기를 납품할 방침이다. 또 다음달 초 아르헨티나 현지사찰단을 파견, 현지 업체와 수출계약을 추진하면서 ‘YESONE’ 브랜드를 처음 사용하는 등 국제적인 상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덕훈 조합 이사장은 “공동 상표가 활성화되면 ‘YESONE’이라는 브랜드 아래 디자인과 설계는 한국에서, 생산은 중국과 개성공단 등 인건비가 싼 곳에서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도 가능할 것”이라며 “공동 상표를 사용해 용산상가 회원사들이 컴퓨터 부품 등을 공동으로 구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