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로 청국장을 만든다?’
LG전자(대표 김쌍수)가 국내 처음으로 발효기와 전자레인지 기능이 결합된 ‘발효기 전자레인지’를 17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와 발효기가 결합된 복합제품으로 음식을 조리하면서 요구르트나 청국장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요구르트는 빠른 요구르트 코스가 있어 종전 제품에서 8시간 이상 걸리던 것이 3시간 30분 만에 가능하다.
핑크·브라운·블루 계통 파스텔톤의 세련된 색상과 투명 재질이 주방 분위기를 깔끔하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전면부 판넬 색상을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세탁기 등과 색상 및 재질을 같이해 일체감을 줄 수도 있다.
LG전자는 ‘발효기 전자레인지’를 하이프라자 및 전문점, 유명 백화점을 중심으로 출시한 데 이어 발효 음식을 많이 먹는 중앙아시아 지역과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이 제품은 토스트 전자레인지(2003년), 라디오 전자레인지(2004년), 카페 전자레인지(2005년)에 이어 LG전자가 웰빙 트렌드에 맞춰 내놓고 있는 복합 전자레인지 시리즈 4탄으로 2006년 히트상품이 될 것으로 LG전자 측은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리빙사업부장 송대현 상무는 “올해 70만대 규모의 국내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 트렌드 조사 및 소비자 조사를 통해 전자레인지 세계 1위 신화를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제품 가격은 20만9000원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