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대표 정영택 http://www.handysoft.co.kr)는 남다른 각오로 병술년을 맞고 있다. 210여명의 모든 직원이 올해 지난 2년간의 적자 구조를 탈출, 국산 솔루션 간판 기업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한다는 것.
이 회사는 이에 따라 CFO 출신인 정영택 대표 이사를 중심으로 꾸준한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연초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 조직을 공격형으로 전환했다. 즉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연구본부 내에 영업 채널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기술전략팀’을 신설하고 영업을 담당하는 영업본부 내에는 ‘영업기술팀’을 설립했다.
핸디소프트는 올해 이 같은 영업과 기술 조직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토대로 제조·금융·공공 분야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고객 기반의 사업을 더욱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금융권에 대한 영업력 강화로 한국은행·전북은행·교보생명 등과 계약을 하는 등 올해에도 금융권 시장의 신규 고객을 대폭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포스코·삼성중공업·LG화학·삼성SDI·SK텔레콤 등과 같은 국내 굴지의 고객사에 BPM 제품 등을 납품한 이 회사는 신규 고객 유치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또 정보통신부·교육인적자원부·농림부·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기존 고객 외에도 다른 공공 기관에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핸디소프트는 올해 명실상부한 국내 BPM 분야 1위 업체라는 점을 재입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기존 제품의 기능 향상 등의 노력도 함께 진행, 국산 솔루션 간판 기업의 명성을 회복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솔루션 업체로는 최초로 CMM 레벨 5를 달성했다. 워크플로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련 표준화 기구인 ‘WfMC’로부터 삼성중공업에 구축한 ‘사외블록제작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금상도 수상, 이 분야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고객만족도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개선노력을 벌인 결과, 한국은행의 구축사례를 통해서는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아직 최종적인 2005년 사업실적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일단 매출액 대비 순이익 측면에서는 2004년에 비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는 지속적인 재무 개선과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에 대한 결과란 분석이다.
정영택 핸디소프트 사장은 “올해는 흑자전환 원년 해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 법인도 안정적인 발전 모습을 보이는 중요한 시기”라며 “IT 업계와 고객, 주주를 모두 만족시키는 내실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